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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Shooting like Beckham


(*축구화 구입은 1년이 넘은듯?하지만 과거를 회상하며..)


축구화 좋은거 신는다고 축구를 잘 하는 것도 아니며,

고수는 장비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하수는 언제나 경기가 안풀리면

축구화를 탓하고 

신제품이 나오면 '저걸 신으면 나도 포그바처럼...'이라는 망상을 하게되죠.


게다가 색이 제가 좋아하는 색이라면 참기가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요즘 축구화 가격은 왠만한 구두 가격 싸다구를 휘갈기고 있죠

예전의 최상급 라인처럼 캥거루 가죽을 써

동물을 사랑하는 제 마음을 아프게 하지도 않지만..

가격은 그때를 훨씬 뛰어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어려운 참기를 제가 해냅니다-


또한 그걸 신는 내 실력도 이전 실력을 뛰어넘어야 할텐데

뱃살은 그걸 하락하지 않구요-


어김없이 축구를 하고 돌아와서 실력이 아닌 축구화가 잘 안맞는가 탓하고 있을 때,

인터넷에 뜬 사진

완전히 새로운 라인 - 디잔인에 

보라색을 사족을 못쓰는 저는 이 사진 보자마자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한 숨을 쉬며 '그래 참자..'하고 잠듭니다.

그렇게 며칠 뒤



집에 소포 도착

왜죠?

아마 고양이가 구매 버튼을 누른 듯 합니다.

물론 전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 않아요;p

돈은 벌면 되지만, 신발은 단종되면 구할 수 없죠..

현명한 선택을 한 저에게 박수:)

하지만 난 백수

이제 난 어쩔 수 

없이 과외 구할 수

밖에 없수

얼~쑤!

이보다 한달 전에 샀던 베이퍼와 나란히-

참고로 베이퍼는 머큐리얼 라인

이번에 새로 산 보라색 축구화는 마지스타 라인입니다.

즉 풀네임이 머큐리얼 베이퍼 / 마지스타 오브라죠


머큐리얼 라인은 과거 베이퍼가 최상급이었지만, 와이어로 무장(?)한 슈퍼플라이 군이 추가되면서

최상급 라인의 자리를 물려줬습니다.

마지스타의 오브라 & 오퍼스는 머큐리얼의 슈퍼플라이 & 베이퍼 와 같은 관계입니다.

오브라는 최상급 오퍼스는 발목 밴드가 없는 그 아래 단계.

현재 나오는 슈퍼플라이 & 오브라는 발목 밴드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 초기 슈퍼플라이는 발목 밴드가 없었고, 대신 특이한 스터드를 내세웠죠)

축구화는 굴려야 맛

근처 잔디 구장으로 갑니다.

FG라 스터드가 약간 높고 수가 적어서

발목에도 무리가 가고 스터드가 부러질 위험도 큽니다.

이러려고 FG샀나 자괴감 들..

하지만 멋있죠

그거면 됐어요-

최상급 라인을 신어도 축구 실력은 최하급



우울하게 급

마무리 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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